0~14세 사망자수 10년만에 절반으로 '뚝'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해 어린이(0-14세) 사망자수는 2700명으로 10년 전인 1999년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수는 24만6700명으로 전년보다 600명 증가했다. 10년 전인 1999년(24만5400명)과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정도다.사망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어린이(0-14세) 사망자수는 2700명으로 전년(2900명)대비 200명, 1999년(5600명)대비 2900명(51.8%) 감소했다. 0-14세 사망률은 10년 전 인구 1000명당 0.6명에서 50% 감소해 지난해 0.3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영아(출생 후 1년 이내) 사망자수는 1430명으로 전년대비 150명 감소했으며,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영아사망자수)은 3.2명으로 전년대비 0.2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10년 동안 운수사고 등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이 감소했다"면서 "어린이 운수사고 사망률은 1999년 7.2명에서 2008년 2.5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사망자수는 7만4200명(총사망자의 30.1%)으로 15-64세 인구 1000명당 2.1명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사망자수는 10년 전(9만3000명)에 비해 1만8800명(20.2%) 감소했으며, 15-64세 사망률은 10년 전 2.7명에서 0.6명(22.2%) 줄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자수는 16만9900명(총사망자의 68.8%), 6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32.9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고령화로 고령자 사망이 1999년(14만6800명)에 비해 15.7%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인구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32.9명으로 10년 전(47.3명)에 비해 30.4% 감소했다.

이밖에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0명으로 전년과 같았으며, 1일 평균 676명 사망, 2분13초당 1명꼴로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5.5명, 여자는 4.4명으로 남녀모두 전년과 비슷했으며,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보다 평균 1.3배 높고, 남녀 간 사망률 차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해 50대에 2.9배까지 높아진 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사망자수는 경기(4만5100명), 서울(3만8700명), 경북(1만9600명)순으로 많았으며, 전년대비 사망자수는 경기(900명) 서울(400명), 인천·충북(300명)은 증가, 부산(-500명) 전북·전남(-300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는 전남(8.2명)과 경북(7.3명), 전북(7.0명)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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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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