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최종 부도위기 넘겨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대우자동차판매가 주요 협력업체들과 상거래 채권자들이 극적으로 어음결제에 합의하면서 최종부도를 면하게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27일 새벽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및 대우타타상용차와 협의해 만기 도래한 176억6400만 원의 어음을 결제키로 합의했다"며 "최종 부도위기는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어음이 결제되면 대우차판매의 부도는 취소된다.

대우차판매는 앞서 23일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에 지급 제시된 176억6400만 원을 막지 못해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

대우차판매와 채권단은 전날 대우차판매 어음을 소지한 대우버스와 대우타타상용차에 어음 결제대금의 20∼30%를 현금으로 지급하되 나머지 금액은 워크아웃 플랜(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라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합의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우차판매가 최종부도처리 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지고 모든 채권자들의 손실이 지금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날 릴레이협상을 거친뒤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가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14일부터 워크아웃을 개시 이후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지금까지 3차례나 1차 부도를 맞았다.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차판매의 전체 상거래채무는 약 1500억원으로 유예채권 대상에서 제외돼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결제해야 한다.

지난 14일 기준 대우차판매의 금융권 채무는 주채무 1조700억원, 보증채무 9000원 등 총 2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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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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