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갈등→가출→도둑 된 20대 아들

생활비 마련 위해 새벽 상가, 지하주차장 등에 들어가 현금·자동차 훔치다 덜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집을 뛰쳐나가 도둑이 된 20대 아들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아 가출, 생활비를 마련키 위해 새벽시간 상점에 들어가 돈과 자동차 등 1345만원 상당을 훔친 L씨(무직·21·천안·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월 초 오전 3시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의 아파트상가 1층 치킨 집에 들어가 40만원을 훔쳤다.

또 이달 5일 자정엔 천안시 동남구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자동차 문을 열고 현금 5만원을 ‘슬쩍’했다. 12일 오전 1시엔 천안시 동남구의 아파트지하주차장에 문이 잠기지 않은 자동차를 몰고 갔다.

천안동남경찰서 강력3팀은 현장주변 CC(폐쇄회로)TV를 통해 L씨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잠복, 26일 오후 검거해 불구속수사 중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