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1분기 EPS 2.40弗..전년比 5배 급증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소폭 하회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1분기 순익이 4억2300만달러(주당 2.1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8400만달러(주닥 62센트) 대비 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2.40달러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주당 2.44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억달러로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억 달러에 못미쳤다.

이 같은 호실적의 이유는 블랙록이 지난해 영국 바클레이스은행 산하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를 인수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거듭난데 따른 것이다. 블랙록은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등의 인수를 통해 자산이 두 배 이상 급증, 통합사 자산이 3조달러를 넘어섰다.

제프리 홉슨 스티펠니콜라스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은 인덱스형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자금 유입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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