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인천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 합의

30일 토론회 거쳐 배심원50%+여론조사50% 반영해 단일 후보 결정하기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 범야권 진영이 여론조사 50%+배심원단 전수조사 50%를 반영하는 투표를 통해 인천시장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ㆍ민주노동당ㆍ국민참여당 인천시당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는 2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여론조사는 두 정당 및 지방선거가 추천한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 2곳을 선정해서 하되 구ㆍ군별 인구와 성별 구성비에 따른 무작위 추출 명부를 두개로 구분해 조사하
기로 했다.

질문은 야권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하느냐는 단일 문항만 하기로 했다.

배심원단 전수조사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 회원으로 등록한 2010명을 선정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후보와 김성진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명박 정권과 안상수 시장에 대한 심판이라는 시대적 사명과 민주진영의 승리를 위해 시민사회진영의 전폭적인 지지와 범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절실하다는 데 이해를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두 후보와 시민단체들은 2010인천지방선거연대와 야3당이 합의한 정책 내용에 동의하기로 했으며, 공동 정책 실현을 위해 향후 선거에서 이길 경우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에 승복한 후 최종적으로 단일화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후보 단일화의 세부 방법ㆍ일정은 추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30일 인터넷 방송을 활용한 정책 토론회 이후 설문조사ㆍ배심원 전수 조사를 거쳐 다음달 5일 최종 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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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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