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레' 최시원, 좋은 아빠 될 수 있을까?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BS 새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구선경 극본, 박영수 연출, 팬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최시원이 좋은 아빠로 변할 수 있을까.

‘오! 마이 레이디’에서 최시원은 극중 꽃미남 스타 성민우 역을 맡아 아줌마 매니저 개화역의 채림과 함께 열연중이다. 톱스타로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던 그는 갑자기 딸이라며 등장한 예은이 때문에 많이 당황했지만, 최근 톱스타의 모습 뿐만 아니라 한 아이의 아빠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개화는 민우에게 예은의 장기자랑을 비디오로 녹화해 보여주는 가 하면 같이 동물원에 가는 등 둘이 부녀지간임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이에 민우는26일 11회 방송분에서는 복님(유서진 분)의 조언으로 민우는 예은에게 종이접기를 해주며 본격적으로 관계개선에 나서기 시작한다.

극중에서는 아직 티격태격하는 민우와 예은이지만,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친부녀처럼 친하다. 최시원은 유빈이를 “예은아”라고 부르고, 유빈은 최시원을 “민우아빠”라고 칭하며 친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둘이 같이 있을 때는 카메라를 보며 엉뚱한 표정을 짓는 가면 웃으며 손가락으로 다정하게 V자를 그려보기도 하고, 최시원은 유빈을 목마를 태우며 즐겁게 보내기도 한다.

특히, 촬영당시 조금이라도 추울 때면 최시원은 유빈이의 손을 따뜻하게 해주고, 옷으로도 감싸주기도 했는데, 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자, 이에 수많은 네티즌들은 “나도 최시원같은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내가 유빈이었으면..유빈이가 정말 부럽다”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조연출 이정흠PD는 “극중 까칠한 톱스타 성민우가 딸 예은의 등장으로 생각과 배려가 많아졌고, 최시원씨는 이를 연기하기 위해 지금도 예은역의 유빈과 많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부녀간의 관계가 어떻게 될런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 보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오! 마이 레이디’ 26일 11회 방송분에서는 민우가 납치당한 개화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날려 싸움을 마다않는 모습과 더불어 예은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 그리고 유라(박한별 분)와는 스쿼시를 치며 땀 흘리는 모습도 공개되며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