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남편 출마선언 자리에 끝내 불참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심은하가 남편 지상욱 씨의 서울시장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끝내 불참했다.

심은하는 26일 서울 종로구 육의전빌딩에서 열린 '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 및 사무소 개소식'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앞서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측은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 부인의 참석에 따른 일반인의 참여가 선거법상 불가하므로 선거법 위반을 고려해 후보 부인은 참석하지 않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심은하의 개소식 참석이 선거법 위반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선거법 상 후보의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나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팬들이 몰릴 경우 선거구민이 참석한다는 면에서 위반 소지가 있다.

지난 21일 자유선진당은 최고위원회를 통해 대변인 지상욱 씨를 서울 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해 이날 행사에 부인 심은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오른 심은하는 'M', '아름다운 그녀', '청춘의 덫'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가 됐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0년 지 후보와 결혼하며 배우 생활을 접고 두 딸을 키우며 남편 내조에만 힘써왔다.

한편 이날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변웅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김낙성 자유선진당 사무총장, 박상돈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이명수 자유선진당 대변인, 권선택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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