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인프라, 외인 대규모 대차설 희박..강세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강세다. 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고 외국인의 대규모 대차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950원(4.58%) 오른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흘만에 반등세며 지난 2월9일 5.43% 급등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주 외국인들의 매도로 주가가 급락했고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대차설이 돌았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대규모 대차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주(4월19일~4월23일) 두산인프라코어 대차잔고는 오히려 8만9048주 감소했으며, 공매도 수량도 33만5270주에 불과해 시장에 회자됐던 수량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난주에 불거진 국내기관 및 외국인들의 매도는 장기상승에 따른 단순차익실현 및 추가하락 우려에 따른 선제대응의 성격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대차설에 우려가 해소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중국 굴삭기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공작기계 및 밥캣의 턴어라운드가 이제 시작단계임을 감안하면 추가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주가하락으로 인해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것도 신규·추가 매수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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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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