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 여성 구청장 후보구도 바뀌나?

동작구 이어 광진구청장 후보도 여성이어 강남구청장 후보는 여성 배제될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나라당 광진구청장 후보로 여성인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46)이 내정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구와 송파구 등 여성 후보를 내세울 구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에서 모두 3명의 구청장 후보를 여성으로 공천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미리 발표된 동작구 이재순 간호사관학교장에다 구혜영 광진구청장이 내정돼 강남구와 송파구 중 한 곳이 남성으로 공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남구와 송파구 출신 의원들이 여성 구청장 후보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이들 중 한 곳은 남성 구청장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송파구청장 후보로 박은숙 아산병원 교수(63)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구청장이 남성 후보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특히 강남지역단체장협의회는 최근 한나라당 최고위가 여성 전략공천 결의한데 대해 반대 서명을 채택해 중앙당에 전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강남구는 어떤 여성 후보가 공천되더라도 지역주민들속으로 안착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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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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