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야후와 손잡고 모바일 인터넷폰 확대

삼성 휴대폰에 야후 핵심 서비스 탑재 늘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와 야후가 글로벌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삼성 바다(Bada)폰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포함한 삼성 휴대폰에 야후 핵심 서비스가 전면 탑재된다.

26일 삼성전자와 야후 두 회사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폰에 야후 핵심 서비스 탑재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야후 모바일 및 북미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고 수석부사장은 "삼성 휴대폰에 야후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야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MSC 컨텐츠 기획팀 이경한 상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야후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전 세계 사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이번 제휴를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바다와 안드로이드 등 주력 스마트폰과 일반 피쳐폰에 야후의 메일, 메신저, 초기화면, 검색, 플리커(사진공유서비스), 뉴스, 금융, 주소록, 캘린더, 날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07년부터 모바일 인터넷 부분에서 협력해왔다. 삼성전자 휴대폰에 탑재되는 야후의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이용하던 모든 서비스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메일에서는 웹메일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메신저를 이용해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해진다.

야후 주소록과 삼성전자 휴대폰 주소록도 하나로 통합된다. 일정도 웹과 휴대폰에서 동일하게 공유할 수 있다.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바로 야후의 플리커로 업로드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 및 위치 태그를 이용한 부가서비스 이용도 가능해진다.

이 외 뉴스, 금융, 날씨 등 각종 생활정보 서비스도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이용가능해져 모바일 인터넷 관련 콘텐츠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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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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