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패셔니스타 윤정희, 변함없는 미모 비결은?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1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윤정희가 변함없는 미모와 패션 감각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윤정희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이래 300여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당대 최고의 배우로 활약했다. 문희, 남정임과 함께 국내 여배우 1대 트로이카를 형성한 윤정희는 수많은 영화를 통해 청순함과 요염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당시 남성들에게는 만인의 연인으로 군림했다.

할리우드 스타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외모와 세련된 패션, 과하지 않은 액세서리와 깔끔한 헤어스타일 등은 곧 유행이 됐고, 항상 최고의 스타일만을 선보인 윤정희는 당시 대표 패셔니스타로서 수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었다.

윤정희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시'에서 주인공 미자 역을 맡아 변함없는 미모와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미모 유지 비결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직접 만든 화장품을 바른다고 답하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비결을 공개했다.

윤정희의 패션 아이템 또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아이보리 스카프를 착용하며 단아한 멋을 선보였으며 이후 진행된 매체 인터뷰에서도 세련된 스카프를 즐겨 착용하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시'는 5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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