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전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박성효 대전시장-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양해각서 체결…프리미엄아울렛 등 개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신세계가 대전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개발에 나선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대표이사)은 26일 대전시청에서 프리미엄아울렛,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기능이 결합된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이에 따라 대전시는 접근성과 주변 환경이 좋은 곳을 개발, 프리미엄아울렛을 포함한 복합유통시설 터로 제공하고 신세계는 국내 최고수준의 교외형 복합유통시설을 개발해 운영한다.

대전시는 2008년 4월부터 신세계가 50% 지분을 가진 신세계첼시(주)와 미국 첼시그룹을 대상으로 박성효 시장, 부시장, 경제과학국장 등의 본사방문을 통한 투자제의로 프리미엄아울렛 유치에 힘써왔다.

대전시는 금융위기 등으로 첼시의 구조조정, 사장단 교체에 맞물리며 투자결정이 늦어지자 터 조성부터 하는 투자유인책을 썼고 이에 신세계가 뜻을 같이 해 이날 협약을 맺었다.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서면 1500억원의 투자유치, 1000여명의 고용효과, 7400여억원의 생산파급효과, 8600여명의 고용파급효과, 3700여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나는 것으로 대전발전연구원이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사례로 분석하고 있다.

신세계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대전의 명품 복합유통시설로 개발, 중부권 관광쇼핑의 거점역할을 할 방침이다.

건설 중인 보문산 아쿠아월드, 대전동물원, 플라워랜드, 뿌리공원, 조성될 성북동관광단지 등과 연계되는 쇼핑?관광?레저벨트가 만들어진다는 게 대전시 설명이다.

한편 대전시와 신세계는 시행협약을 맺고 지역업체 참여, 지역민 우선 고용, 땅의 원형지 공급 등으로 1년 내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 개요】
? 주요 연혁
- 1930년 10월 국내 최초 백화점 건립(미스코시 경성지점)
- 1963년 11월 상호를 ‘신세계’로 바꿈
- 1991년 11월 삼성그룹에서 분리, 독립경영 선언
- 2006년 5월 월마트코리아 인수
- 2007년 기준 재계 15위 그룹에 올라감
? 그룹 경영자
- 그룹회장 : 이명희(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회장 딸)
- 그룹부회장 : 정용진(이명희 그룹회장 아들)
? 그룹 계열사
- (주)신세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물류센터, 인터넷쇼핑몰)
- 신세계 건설, 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푸드, 신세계I&C, 조선호텔, 조선호텔베이커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L&B, 신세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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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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