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민관CTO포럼 발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산학연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발족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오는 27일 오전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기술 CTO 포럼'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은 R&D 정책 수요자인 산학연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정부 R&D 시스템을 시장 친화적으로 운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기업이 원하는 과제 도출 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선 LG전자 김성욱 상무, 서강대 송태경 산학협력단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영준 선임본부장 등 민간 10명과 서영주 원장 등 KEIT 측 관계자 6명이 참석, 수요자 중심의 과제 기획이 이뤄지려면 기존 제도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포럼은 두달 마다 회의를 열며 2차 회의는 6월에 열린다.

서영주 원장은 "산업기술 CTO 포럼은 정부와 민간이 만나 산업기술 R&D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장(場)' 기능을 할 것"이라며 "이 포럼을 계기로 정부 R&D 지원 사업이 수혜자에게 더 다가서고 성과 지향적인 구조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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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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