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조연' 조진웅, '베스트셀러' 흥행의 숨은 주역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조진웅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영화 '베스트셀러' 흥행의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진웅은 최근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와 영화 '베스트셀러'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하며 다시금 '명품조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국가대표'에서 실제 스키점프 해설자인 것으로 착각할 만큼 능수능란한 해설과 유머로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800만 흥행에 일조했던 그는 시청률 40%를 오르내렸던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커스텀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남자 ‘브루터스 리’로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이후 '추노'의 곽한섬,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장호까지 연달아 출연하면서 개성강한 연기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SKT 휴대전화 광고까지 출연하며 2010년을 자신의 최고의 해로 만들고 있다.

영화 '베스트셀러'에서 조진웅은 순박한 마을 청년 회장으로 등장해 극 초반 어눌한 면을 드러낸다. 사투리와 표준어를 넘나드는 유머로 웃음을 유발하며 긴장을 풀게 하는 그는 극 후반 광기가 폭발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을 이끌어낸다.

이에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은 "배우들 연기 조화가 인상적이다" "조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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