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태연, MBC '친한친구' 마지막 방송서 결국 '눈물'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소녀시대 태연이 2년 간 진행해 온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 라디오 DJ를 그만두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태연은 25일 마지막 방송을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진한 아쉬움을 나눴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특별 게스트로 나와 정든 라디오 부스를 떠나는 태연을 격려하고 응원했다.소녀시대 멤버들을 보자마자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태연은 멤버들이 'DJ 태연'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자 눈물을 흘렸다.

태연은 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강동원과 배철수, 메이비 등의 격려 멘트에 기쁨의 웃음과 감사의 눈물을 수시로 교차, "오늘 내가 다중이가 된 것같다"며 머쓱해 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마지막 무렵 청취자들이 직접 부른 소녀시대의 '영원히 너와 함께 꿈꾸고 싶다'를 들으며 또다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태연은 뮤지컬 '태양의 노래'와 소녀시대의 아시아 투어 등 해외활동 준비 등으로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며 후임 DJ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채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과 아이유가 임시 DJ를 맡을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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