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허영문초록, 해외특허분쟁 예방

지식재산권의 국제적 보호 강화…40여개국 특허청 및 유관기관에 보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은 25일 외국에서 국내 특허기술침해 및 분쟁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특허영문초록(KPA) 품질강화와 활용도 높이기에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KPA는 국내특허기술을 영문으로 요약해 1979년부터 만들어져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40여개국의 특허청 및 유관기관에 보급되고 있다. 우리 기업의 특허와 비슷한 기술이 주요나라에서 등록되는 것을 막아 국내 지식재산권을 국제적으로 보호하는 중요 역할을 해왔다.

KPA는 영어권 나라는 물론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도 자국의 특허기술을 보호키 위해 적극 발간·보급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라 한국특허영문초록이 국제특허심사 때 의무적으로 조사해야하는 문헌에 들어가면서 주요국 특허심사관들의 활용이 늘어 품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주요국에서 국내 특허를 보호키 위해 기술분야별 전문인력을 통한 전문성 확보, 번역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검수, 외국인감수 확대, 해외만족도 평가 등 품질강화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보급처에 들어간 필리핀, 이집트처럼 우리 기업의 특허분쟁이 느는 인도네시아 등 신흥개발도상국에 한국특허영문초록을 확대보급하고 온라인검색서비스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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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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