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北에 부동산 몰수 조치 철회 요구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아산이 북측에 부동산 몰수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현대아산은 23일 북측이 금강산 내 자산을 몰수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금강산관광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측은 부동산 몰수 및 동결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회사는 또 "금강산관광은 남북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 증진에 기여해 온 만큼 결코 그 길이 중단돼서는 안 되며, 현대아산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금강산관광지구에 투자한 기업들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남북경제협력사업이 심각한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된 만큼 우리 정부도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북측은 금강산 지구내 이산가족 면회소 등 5개 남측 부동산을 몰수하고 나머지 부동산은 동결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손현진 기자 everwhit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