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서 풍기는 인테리어
$pos="L";$title="";$txt="진양주";$size="275,412,0";$no="201004231243271950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한 맥주회사 관계자가 4년 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대표술이 무엇이냐'고 물었죠. 선뜻 '이거다'라고 생각나는 게 없어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 때부터 국내 전통주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외식 전문기업 인토외식산업의 이효복 대표는 지난 2006년 여름을 아직도 기억한다. 대한민국 전통주를 묻는 외국인의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했던 때다. 당시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러웠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창작'에 가면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주를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그가 4년간 국내 전통주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이뤄낸 자신감이다.
창작은 남도 전통주를 세계적인 명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든 주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 인토외식산업과 전라남도는 지역 전통주 브랜드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펼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휴를 맺었다. 그리고 서울 강동구 길동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창작에는 총 13가지의 남도 전통주가 구비돼 있다. 1994년 전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지난해 한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진양주'를 비롯해 보성 회천지역에서 3대째 내려오는 '강하주', 전남 강진의 햅쌀만을 사용한 '설성동동주', 담양의 '대잎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통주를 맛볼 수 있다.또 한국적인 감성과 자연스러운 느낌이 고급스럽게 어우러진 실내 인테리어는 도심의 소란스러움을 잠시 잊게 해준다. 특히 전통주의 깊은 맛에 어울리도록 세심한 정성을 담아 선보인 메뉴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길동 매장의 경우 하루 평균 200만원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인토외식산업은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 곳에서 전통주 전문점을 운영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효복 대표의 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안다면 이같은 걱정은 기우(杞憂)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와바와 창작이라는 두 브랜드가 서양술과 전통주라는 상반된 컨셉을 갖고 있어 간혹 혼란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며 "하지만 국내외 300여개의 와바 매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 전통주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작은 지자체와 기업이 공동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육성하고 대중화시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안에 서울 종로와 건대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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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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