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삼전·SK에너지, 호실적도 무색..하락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기아차, 삼성전기, SK에너지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오히려 하락반전했다.

23일 오전 10시47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250원(0.95%) 떨어진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장시작과 함께 2% 이상 오르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기도 실적 발표 후 하락반전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닷새만의 하락세다. SK에너지는 2.40% 떨어지면서 전날의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있다.

이날 기아자동차는 올해 영업이익이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라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23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총 30만251대를 판매해 4조860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098억원, 당기순이익은 3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8.6%, 309% 증가한 규모다.삼성전기도 지난 1분기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고부가 가치 사업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조6236억원(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세웠던 종전 최대 매출액 1조5532억원보다 5% 늘어난 수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821% 급증한 1191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SK에너지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조2011억원, 영업이익은 35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와 대비해서 매출액은 26% 상승,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수치다. 지분법 이익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29% 늘어나 316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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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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