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이숙, '전원일기' 이웃이 '동이'서 부부로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MBC '동이'의 오태풍 역 이계인과 처 박씨부인 역 이숙이 '전원일기'의 인연을 이어 눈길을 끈다.

이계인과 이숙은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 때부터 귀동, 쌍봉댁으로 출연해 이웃사촌으로 십여 년 넘게 호흡을 맞췄던 사이로 '동이' 촬영 현장에서도 찰떡 연기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태풍부부는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둘의 즉석 애드리브는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후문이다.

두 배우는 또 드라마 홍보팀을 통해 '동이'에서 자신들의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계인은 “방송이 나가고 난 뒤 오태풍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인들은 술자리에서도 해보라고 시킨다. 걸음걸이, 뛰는 장면 등 오태풍이기에 가능한, 당위성 있는 오버 연기라고 생각한다. 인물은 각양각색이니까”라고 밝혔다. 이숙도 “연기 인생 30년 동안 종, 하녀, 상궁 역할 밖에 해보지 못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대감마님으로 신분이 상승했다. 비단으로 된 고운 옷 입고 기분이 최고다. 연기도 괜히 잘되는 것 같다”며 처음 맡아보는 ‘마님’에 대한 무한사랑을 드러냈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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