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생명보험주들이 삼성생명 상장을 20여일 앞두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평가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상장 이후 처음으로 9000원(종가 기준)을 넘어선
대한생명이 1만원에 육박하는 주가를 기록중이고
동양생명보험도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만4000원대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생명과 동양생명은 전일 대비 각각 4.18%(380원), 1.08%(150원) 오른 9480원, 1만4050원을 기록하며 4 거래일,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2 거래일 연속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철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관과 외국인들의 순매수 경향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한생명과 동양생명의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상태"라며 "상장 후 공모물량 등의 부담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대한생명과 손보주 사이에서 소외됐던 동양생명 모두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금리 인상'과 '삼성생명 상장'이 주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풀이됐다. 금리 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범 금융주 중 생명보험주에 대한 업종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삼성생명 상장 후 생보주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상은 범 금융주 중 생보주의 매력을 한층 키워줄 것"이라며 "은행과 달리 생보사의 경우 자금 운용을 짧게 유지할 수 있는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과 채권 기관 채무에 대한 지급 기간보다 보유 자산을 운용하는 기간을 짧게 가져감으로써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아진다는 의미다. 이어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현재 손보주로 편제돼 있는 생명보험업종이 새롭게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손보주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생보주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대한생명을 비롯해 임원들이 최근 자사주 매입 등에 나선 것도 선취매 시기에 대한 근거로 꼽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증시 입성에 따른 생보주들의 리밸런싱 효과와 함께 금리 인상에 따른 차별적 수혜 등 호재가 많다"며 "임원들이 직접 나서 이를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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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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