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하수관로 관리한다

양천구, 5500만원의 예산 투입 하수관로 조사용 로봇장비와 탑재차량 구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는 로봇이 하수도를 관리한다.

양천구는 지역내 하수관의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를 위해 지난 3월 하수관로 조사용 로봇장비를 구매하고 '하수관로 조사전담반'을 편성, 지역 하수관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하수관로 조사로봇은 사람이 직접 조사할 수 없는 하수관에 카메라가 장착된 자주식 로봇장비를 투입, 하수관거 내를 촬영 조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육안조사로는 확인키 어려웠던 소구경 하수관 내부 상태와 가정 하수관 연결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하고 신속한 하수관 내부 조사가 가능하다.

양천구내 하수관은 총 306km로 이 중 81%인 249km가 사람이 육안으로 조사하기 힘든 관내경 800㎜이하 관이다.

이 하수관은 도로에 매설돼 있는 지하매설물로 그물조직처럼 형성돼 있고 대부분이 소구경 관로이므로 사람이 육안으로 하수관 내부상태나 연결된 가정배수관 빗물받이 연결관 등 정확한 실태파악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관련 업무처리와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구는 신속하고 정확한 하수관 조사와 구민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5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관로 조사용 로봇장비와 탑재차량을 구매하고 하수관 조사전담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또 하수관로 조사로봇과 함께 서울시에서 9500만원 예산을 지원받아 빗물받이전용 진공흡입 청소기를 도입, 운영중이다. 양천구는 이번에 구매한 로봇장비를 통해 지역내 전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효율적인 하수도유지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심지 악취 발생 원인이던 빗물받이 내 퇴적물을 기존 곡삽 등을 이용, 인력으로 시행하던 방식에서 이번에 도입한 빗물받이전용 진공흡입식 청소기를 이용, 퇴적물을 탱크로 흡입, 바로처리하고 퇴적물 제거 후 물청소도 실시하는 방법으로 변경, 빗물받이를 더욱 깨끗하게 유지·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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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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