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베스트셀러', 상승세 타고 4일 연속 흥행 1위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엄정화 주연의 스릴러 '베스트셀러'가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5일 개봉한 '베스트셀러'는 22일 하루 전국 277개 스크린에서 2만 9845명을 동원해 4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스크린 수는 13개 줄었으나 관객은 오히려 2000여명이 늘었다. '베스트셀러'는 개봉 첫 주말 '타이탄'에 스크린을 많이 빼앗겨 월등하게 높은 좌석점유율에도 불구하고 2위에 머무른 바 있으나 관객 입소문에 힘입어 관객수가 늘며 4일 연속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베스트셀러'는 3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배급사 측은 "'베스트셀러'의 관객수가 20일 이후 연일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베스트셀러'의 흥행 추이는 과거 '국가대표'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김해숙 박진희 주연의 '친정엄마'는 이날 267개 스크린에서 2만 2469명을 모아 개봉 첫날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전야상영 포함 3만 1351명이다. 한편 할리우드 영화 '타이탄'은 이날 1만 7710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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