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토요벼룩시장 사당역으로 이전

하루평균 5000명 찾는 서초토요벼룩시장, 구청광장에서 사당역 인근으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하루 평균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 ‘서초토요벼룩시장’이 24일부터 사당역 인근으로 이전해 운영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매주 토요일 구청광장에서 운영하던 벼룩시장을 최근 새롭게 단장을 마친 사당천복개도로 사당역~이수역 구간으로 옮겨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데, 사당천복개도로 중앙보도를 따라 물건을 사고파는 진풍경이 1Km 가량 이어질 전망이다.

싼 값에 쓸만한 물건을 구매하거나 물건을 재활용하는 지혜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판매자로 참여하려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수요일 오후 6시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www.seocho.go.kr, 회원가입→분야별정보(경제)→서초벼룩시장접수)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된다.

장소 이전으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초구는 지난 4월 10일과 17일 벼룩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이전안내문 2천부를 배부한 바 있으며 24일에도 공무원 160명이 벼룩시장 운영에 참여해 안내, 차량통제, 질서유지, 폐장후 거리청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방배동으로 옮겨 새롭게 문을 여는 서초토요벼룩시장에 참여하려면 지하철 사당역(지하철 2·4호선 환승역) 11번 출구, 이수역(4·7호선 환승역) 5, 6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지난 1998년 1월 개장한 서초토요벼룩시장은 외환위기(97년) 이후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10여년을 이어오며 재활용 생활문화운동 확산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울의 대표 벼룩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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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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