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상업용부동산담보부증권(CMBS)의 연체율이 연말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CMBS의 디폴트율이 연말 1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CMBS에 묶인 대출 채권 규모는 총 5360억 달러, 디폴트율은 현재 7%다. 주택모기지증권과 마찬가지로 CMBS 역시 부동산 시장 활황 당시 무분별하게 발행됐고, 위기 이전 디폴트율은 1%에도 못 미쳤다.하지만 금융위기로 인해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가 동반 하락한 데다 연체가 늘어나면서 부실이 확대됐다. 신규 CMBS 발행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 이 때문에 만기 채권의 차환발행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06년 골드만삭스와 RBS의 그린위치 캐피털이 인수한 42억달러 규모의 CMBS가 뇌관으로 지목됐다. 피치는 여기서 11.7%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CMBS 발행 전문기관이 보유한 대출 채권 중 이미 디폴트가 발생했거나 곧 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있는 채권이 7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전문기관은 지금까지 137억달러에 이르는 대출 채권에 대해 만기 연장이나 이자율 인하 등의 재조정을 실시했고, 이 때문에 투자자 손실이 줄었지만 부실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피치는 특히 올 4분기 디폴트율이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역시 연간 177억5000만달러 규모의 디폴트가 발생한 가운데 34%가 4분기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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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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