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남경필 "합동조사단에 러·중·일도 참여시켜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1일 "민군합동조사단에 6자회담 참가국인 일본과 러시아, 중국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합동조사단에)국제 전문가를 합류시키면 투명한 조사에 도움이 되고 조사 결과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들 3개국은 북핵문제와 한반도 안보를 다루는 6자회담의 참가국이고 러시와 중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며 "천안함 조사 결과에 따라 외교적 공조를 이끄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북아의 안보전략과 군사기밀이 유출될 수 있어 이들의 조사단 참여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조사과정에서 기밀사항에 대한 제한적 조치를 취하면 군사기밀을 보호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민군합동조사단에는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의 전문가가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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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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