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광고 시장 공략위해 구글과 제휴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가 급성장세인 모바일광고 시장 공략을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

KT의 모바일광고 전문 자회사인 KT엠하우스는 구글 자회사인 애드몹(AdMob)과 협력해 광고영업이나 네트워크 부분에서 공조하기로 하고 지난 1일 전격 제휴한 것으로 확인됐다.KT는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외 고객대상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주요 기업들을 1차 모바일 광고 수요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를위해 연내 50개 광고주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 등을 비롯한 주요 제조서비스업체들이 모바일 광고의 가능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애드몹은 세계 온라인광고 시장의 11%를 점하며 모바일 분야에서는 최대규모 회사다. 애드몹은 국내 광고주들의 모바일광고를 자사 글로벌광고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국내외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하고 개발자와 수익을 4대 6(애드몹)으로 나눈다.

KT가 국내에서 모바일광고 영업에 나서면 개발자몫을 제외한 수익을 애드몹과 절반씩 나눠갖게 된다.

다만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아직 200만대에 채 못미치는 만큼 애플리케이션 광고시장이 일반 인터넷광고 수준으로 성장하는데는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11월 세계 1위 모바일 광고 회사인 애드몹을 거금 7억 5000만달러(8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최근 애플도 경쟁사 콰트로와이어리스를 인수한뒤 '아이애드' 서비스를 선보여 양사의 모바일광고 주도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연방무역위원회(FTC)가 구글의 애드몹 인수합병으로 온라인광고시장을 구글이 독점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선데다, 소비자단체들도 구글로의 정보쏠림 현상을 우려해 인수에 반발하고 나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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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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