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나경원 캠프, 한 서울시장 경선일정 연기 제안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나경원 의원 측이 20일 경선일정 연기를 제안했다.

이두아 캠프 대변인은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비통한 심정으로 유례가 드문 국가적 애도기간을 맞고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에 따른 경선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위한 장례절차가 함수 인양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경부터 해군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갖춘 해군장(海軍葬)으로 5일 동안 치러질 것이라고 알려졌다"면서 "순직 장병들에 대한 영결식이 엄수되는 시점이 29일로 예상되는 바, 서울시장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내 경선일정과 겹치는 상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특수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당은 경선 개최일시를 적절한 시점으로 연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안함 사고에 따른 경선운동의 최소화를 천명한 오세훈 시장의 최근 발언과 관련, "우리의 막중한 의무는 애도기간의 특수성을 감안함과 동시에 경선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면서 "불안한 1위 후보에 기대어 경선의 활성화를 저하시켜 본선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 의원 측은 이와 관련,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단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경선일자 연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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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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