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환매조건부매매 거래, 전년比 90% 증가

중개기관 적극적 중개로 거래규모 증가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1분기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량이 지난해 1분기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올 1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 거래량은 235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95% 증가했다. 거래잔액은 10조1418억원으로 89% 증가했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 시장의 급성장은 중개기관(서울외국환 중개 한국자금중개 KIDB자금중개)의 적극적 중개활동으로 인한 추가 수요 발굴이 직접적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환매조건부매매의 매도(자금차입) 부문에서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거래가 급증, 1분기 말 매도 잔액이 각각 2조5000억원, 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217% 늘어났다.

환매조건부매매 매수(자금대여) 부문에서는 국내 은행의 매수 잔액이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266% 늘었고 자산운용사 및 외국 은행은 각각 3조8000억원, 1조3000억원으로 73% 늘었다.환매조건부매매란 거래의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 증권을 미래 특정일에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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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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