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여행상품 인기 비결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여행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는데다 환율도 떨어지면서 여행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홈쇼핑 특유의 장점인 가격경쟁력도 인기에 한몫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1분기 여행상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이상 늘었다. 인터넷쇼핑몰인 CJ몰에서는 55% 이상 늘어났다. 특히 중국, 동남아시아 등을 5일 내외로 다녀오는 패키지상품은 매 방송마다 1000건 이상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최근 방영된 베트남 3박 5일 상품은 오전12시가 넘은 심야시간에 편성됐지만 1시간 만에 1300건 이상, 북경 4일 상품은 1시간 만에 1100건이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 중 구매할 경우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더해진데다 선셋크루즈, 온천 등의 프로그램이 있어 효도여행상품으로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홈쇼핑의 경우 단시간 내에 모객효과가 높아 일반여행사에서 구매할 때보다 가격할인혜택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울러 특정인원 이상이 동시에 신청하면 숙박시설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도 더해진다.

여행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비심리 위축이 최근 들어 많이 회복돼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신종플루 등 악재가 더해져 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기도 했다. CJ오쇼핑의 경우 최근 매주 2~3회 이상 해외여행상품을 고정편성해 3월 이후 수요는 더욱 늘었다고 밝혔다.이 회사 여행상품담당 김성훈 MD는 "6월 이후 아이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3, 4월보다 매출이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최대열 기자 dy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