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재미동포타운' 조성

인천시, 리포인천개발 등과 토지 공급 계약 체결...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내에 750가구 아파트·골프장 등 조성해 재미동포 입주시키기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중구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에 재미동포들이 은퇴 후 돌아와 쉴 수 있는 '재미동포타운'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16일 안상수 시장, 리포인천개발 조셉창 사장, 원영건업 노석순 회장, 코암인터내셔널 김동옥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미동포타운 토지매매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리포인천개발은 원영건업, 코암인터내셔널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내 7만2000여㎡(약2만2000평)의 부지에 750가구 아파트와 6홀 규모의 골프장, 산책로 등 친환경적인 재미동포타운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인천시는 이에 대한 제반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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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인천개발 측은 미국에서 은퇴연금을 받는 재미동포들이 국내에서도 제약 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에 거주하는데 법적인 장애도 없는 만큼 많은 동포들이 입주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미동포타운은 외자유치 효과뿐만 아니라 1903년 미국 상선을 타고 제물포항을 떠난 한인들이 100여년만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다시 인천으로 귀향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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