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전도연 "안주하는 연기는 싫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하녀'로 '밀양'에 이어 두 번째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도연이 패션지 '마리 끌레르' 5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하녀'에서 순수함과 요망함을 동시에 갖춘 문제적인 캐릭터인 하녀를 연기해 '밀양'에 이어 다시 한 번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노린다. 전도연은 이번 인터뷰에서 “무난하게 갈 수 있는 일은 선택하지 않게 된 것 같다. 너 더 이상 안 그래도 된다, 왜 또 그런 힘든 작품을 하니, 하는 말을 듣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을 어떤 실험적인 상황에 빠뜨릴 수 있는 것들이 좋다. 본래 안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품을 하면 그 인물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이것도 또 다른 ‘나’라는 걸 알게 된다. '하녀'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나 자신을 의심하고 내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 걱정하면서 심장을 후벼 파듯 고민했지만, ‘아, 이게 나구나, 나일 수도 있구나’ 하는 걸 인정하게 되더라”라며 덧붙였다.

전도연의 인터뷰 기사는 5월호 '마리끌레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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