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여파, 유럽 항공노선 사흘째 무더기 결항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따른 유럽 곳곳의 공항 통제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유럽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사흘째 무더기로 결항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오후 3시 현재 유럽노선을 포함한 총 54편 가운데 출발 21편, 도착 20편 등 모두 41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노선이 출발 12편, 도착 11편 결항됐고 아시아나항공이 출발과 도착 각각 4편 결항됐다. 외항사 노선은 각 5편 결항됐다. 지난 16일 이후부터 따지면 모두 90편이 결항됐다.

결항된 항공편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핀란드 헬싱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과 연결된 노선이다.

아이슬란드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모스크바 등과 연결된 항공편은 대부분 정상 운항될 전망이다.한편, 프랑스 당국은 파리 지역의 공항 세 곳과 북부 지역 공항에 대한 폐쇄 결정을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19일 오전 6시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탈리아 역시 북부 지역 영공을 19일 오전 6시까지 열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영국을 비롯한 북부와 중부유럽 영공이 폐쇄된 상태이며 동부와 남부유럽 영공 일부도 폐쇄됐다. 모두 20여개국이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

화산 폭발 여파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장례식에 대한 각국 지도자들의 불참 통보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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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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