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김영란, '세자매' 카메오 출연..윤류해 PD와 의리과시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강성진 김영란이 윤류해 PD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SBS '세자매' 카메오에 출연한다.

강성진 김영란은 지난 2009년 방영된 '두 아내'에서 출연하며 윤류해 PD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다. 최근 윤류해 감독이 '세 자매'를 맡았다는 사실을 알고 강성진 김영란은 우정 출연을 자청했다.강성진은 1회 방송분에서 은실(양미라)과 지애(견미리)가 밸리댄스를 추는 곳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는 건달역을 맡았다.

‘두 아내’에서는 큰소리치는 장면이 거의 없었던 강성진은 오랜만에 목소리를 높이는 연기를 펼쳤고, 도망치는 은실과 지애를 쫓아가기 위해 무작정 달리는 연기도 선보였다.

김영란은 3회 방송분에서 나온다. 김영란은 극중 숙자(박준금)와 딸 지영(신수정)이 맞선 보는 장면에서 마담뚜 역으로 출연한다. ‘두 아내’에서는 약간의 푼수끼가 있었지만 이번 역할에서는 자신을 마담뚜가 아닌 커플매니저라고 소개하며 우아함을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아내’에 이어 ‘세 자매’의 조연출을 맡게된 안길호PD는 “김영란 선생님, 강성진씨가 우리 ‘세자매’에 의리로 카메오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특히, 강성진씨는 99년 출연했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맡았던 '딴따라'역을 방불케할 정도로 거친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연기자분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며 극에 활력을 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SBS 일일드라마 '세자매'는 정재순 박원숙 견미리 명세빈양미라 조안 김영재 심형탁 송종호 등이 출연하며 1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