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프' 김소연, 90kg의 마혜리 분장 이렇게 탄생했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마혜리(김소연)의 뚱녀 시절의 모습을 재현한 몸체 제작장면이 최근 공개됐다.

'검사 프린세스' 제작진은 90kg이 넘는 마혜리의 특수분장의 제작과정을 사진으로 일부 공개했다.지난 3월 김소연은 뚱보가 되기 위해 얼굴과 몸, 손에 석고모형을 뜨기 시작했다. 이날 김소연은 무려 6시간 동안 꼼짝 않고 있었다.

석고가 마른 후에는 몸에 맞는 찰흙이 입혀졌고, 다시 그 위에 석고가 다시 한번 입혀졌다. 외형 석고 틀이 다 만들어져 마른 뒤 고어텍스로 만든 우레탄 폼이 부어지자 비로소 뚱보 모형이 갖춰졌다.

얼굴의 경우 우성점토로 모형을 뜬 뒤에 실리콘을 부어서 만들었다고 제작진은 귀띔했다. 이후 약 15일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몸의 세부적인 부분도 완성됐다.김소연은 뚱녀 분장을 하고 총 20여시간을 촬영에 임했다.

특수분장을 담당한 SBS 아트텍의 김봉천차장은 “약 10kg에 이르는 이 뚱보 특수분장을 하고서 체력과 피부문제 때문에 한 번에 약 4시간 정도만 촬영이 가능하다”며 “그런데 이번에 소연씨는 배 이상이나 되는 시간을 이 분장을 하고서 촬영에 임했다. 드라마에 대한 소연씨의 열의를 다시한번 알 수 있었고, 우리 스태프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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