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회복위해 만성적 저성장 시기 온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글로벌 경제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고성장의 착시현상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회복 이후 닥칠 위험요인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기 이후 발생할 만성적인 저성장과 환경변화에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LG경제연구원은 18일 ‘2010~2015 글로벌 경제환경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나타나는 경기 회복 소식은 경제위기 직후에 나타나는 기저효과이며, 미뤄뒀던 소비와 투자 실현에 따른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 이전 수준의 고성장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보고서는 “고성장기의 종료 이후에 세계경제의 흐름이 변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 경제권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새롭게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원자재가와 환율의 움직임은 과거에 비해 변동폭이 줄어들 전망”있다고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원화가치로 경쟁력을 얻어왔던 국내 기업입장에서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개방 및 자유화 중심의 세계화 패러다임도 금융규제가 확대 되고 정부 역할이 커지는 등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경제연구원은 향후 1~2년간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단기간의 고성장을 하지만 세계경제 트렌드의 변화로 회복이후에는 새로운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경제가 저성장이라는 만성적인 위협을 받고, 익수하지 않은 새로운 시장과 경쟁 환경이 부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 수익성에 직접 타격을 줄 원화가치 절상 등의 위협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위험 요인에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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