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종합계획]국민주택기금서 전세자금 5.6조 지원

국토부,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9171억원 주택기금 쏟아붓기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주택자금으로 총 14조8200억원이 지원된다. 재정으로 1조4358억원, 국민주택기금으로 13조3842억원이 수혈된다. 전체 자금은 지난해 실적 대비 1조원 가량이 늘어난 규모다.

기금은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따른 자금 지원이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이 하나의 항목으로 통합돼 전세난 해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 자금 지원액 증가=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공에서 주택자금 14조8200억원을 공급한다.

이중 재정에서 나오는 금액은 1조4358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1조2995억원 대비 1363억원 늘었다. 이 자금은 주거환경개선, 도지재정비촉진 시범사업,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그린홈 건설지원, 사회취약계층 주택 개·보수 등에 쓰인다.

국민주택기금에서는 13조3842억원이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실적 12조6034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진행됨에 따른 지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9171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세난' 해결 자금줄 대폭 확대= 또한 국토부는 올해부터 주택구입지원금과 전세자금지원금을 통합한다. 주택시장 여건에 따라 구입자금 지원요청이 많을 경우 구입자금으로, 전세난일땐 전세금 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액은 지난해 계획된 7조1768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5조6977억원이 계획됐다. 지난해보다 1조4791억원 가량이 줄어들었으나 구분돼 있던 분야별 지원액이 하나로 통합돼 시기별 항목에 맞는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됐다는 게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따라 주택기금 지원이 늘어났다"면서 "특히 올해는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을 통합해 지원하게 되며 이에 주택 구입이나 전세 자금 마련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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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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