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종합계획]지난해말 전국 주택보급률 101.2%

주택공급물량은 수도권 25만2000가구 등 38만2000가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주택 38만2000가구로 주택보급률은 101.2%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물량은 전년에 비해서는 2.8% 증가한 것이지만 애초의 공급계획 목표 43만가구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주택물량 38만2000가구 중 25만2000가구가 수도권에, 나머지 12만7000가구가 지방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대거 투입돼 전년도에 비해 공급량이 29.1%나 급증했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적체 등으로 인해 27.1% 공급량이 줄었다.

택지유형별로 보면 공공택지에서 공급한 물량이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으로 전년대비 48.4%(13만8000가구) 늘어난 20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민간택지에서는 미분양으로 인해 24.2% 감소한 17만7000가구를 기록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2.9% 증가한 29만7000가구를 기록한 반면, 다세대 다가구는 40% 줄어들어 3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연립 및 단독주택은 4.7% 늘어 4만7000가구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의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면서 애초의 공급계획가 다소 차이가 나게 됐다"며 "특히 건설업계의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2월 말 기준으로 5만가구를 넘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신규분양 물량은 23만1000가구로, 전년도 25만5000가구에 비해 9.6% 감소했다. 수도권이 15만5000가구로 14.5% 는 반면, 지방은 7만6000가구로 36.7% 줄었다.

이에따라 주택보급률은 2008년 100.7%에서 지난해 101.2%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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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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