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30 등락..외인도 선물 '팔자'

개인ㆍ외인 동반 순매도에 PR 1600억원 출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30선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지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보합권으로 돌아섰고, 개인에 이어 외국인 역시 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차익매물을 유도하는 등 수급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증시와 중국증시, 홍콩증시 등 주변 아시아 증시 역시 1%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국내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41포인트(-0.71%) 내린 1731.5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40억원, 115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53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 매물을 자극하고 있고, 이로 인해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166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05%) 내린 84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12%), 한국전력(-1.78%), 신한지주(-1.43%), LG전자(-1.21%), LG화학(-1.62%) 등이 일제히 1% 이상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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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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