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스3, 3월 美판매 44%↑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소니의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플스3)가 지난 3월 미국에서 4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시장 리서치 업체 NPD그룹이 16일 밝혔다. 플스3 독점 액션 게임 '갓오브워3(God of warⅢ)'가 출시되면서 플스3 판매도 덩달아 뛰었다는 분석이다.

NPD에 따르면 미국에서 3월 플스3는 전년동기 대비 44% 늘어난 31만3900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플스3는 8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닌텐도 위는 55만7500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7.2% 줄어들었지만 판매 1위 자리는 유지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 판매는 2.5% 늘어난 33만8400개로 확인됐다.

소니는 무브모션컨트롤러(move motion controller)와 3-D 게임을 앞세워 4월1일 시작된 2010 회계연도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리서치업체 아이서플라이도 소니가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로 플스3의 수명을 늘리고 닌텐도 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쓰비시UFJ의 이시노 마사히코 애널리스트는 "모션컨트롤러와 3-D의 결합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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