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현 "가수활동 그만두려고 했어요"(인터뷰)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트로트 가수 홍주가 데뷔 3년 만에 본명 홍주현으로 컴백했다.

지난 1일 발매된 홍주현의 2집 앨범 '사운드 오브 헤븐 2(Sound of Heaven 2)'는 리믹스를 제외한 총 여덟 곡으로 구성, 트로트에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킨 신개념 트로트다.특히 타이틀곡 '딱 좋아'는 반복되는 후렴구를 통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로 트로트임에도 불구, 응원가 등과도 잘 어울린다. 그래서 대선운동이나 월드컵 응원송으로도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

"5월 말에서 6월 초께 쇼케이스 겸 콘서트를 열 계획이에요. 이날 극단 청명과 함께 난타 공연을 하는데, 제가 한복을 입고 북을 치면서 흥겨운 리듬의 타이틀곡 '딱 좋아'와 '암행어사 출두여'를 부를 계획이에요.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줘야줘"(웃음)

트로트 가수 홍주현이 난타를 배우게 된데는 사연이 있다. 사실 그는 대구예술대에서 한국음악학을 전공했다. 우리 가락을 배우면서 전통 악기는 필수요소. 자연스레 가야금과 아쟁, 북 등을 배웠었고, 우연한 계기로 '청명'의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단다.사실 홍주현은 지난 2007년 1집 활동 이후 전 소속사를 나와 현 소속사인 로가 엔터테인머트의 대표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트로트 가수 활동을 접고 CCM송 활동 만 하려 했어요. 우연찮은 기회로 이화여대학원의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수료하게 됐죠. 같이 배우는 분들이 50~60대로 제가 제일 막내였죠. 그동안 쌓였던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힘을 얻었죠."


활동을 쉬는 동안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노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그는 "우선은 대중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내가 배워 온 악기나 난타를 가요와 접목시켜서 한국적인 미와 음악을 널리 대중적으로 이끄는 통로 역할을 하고 싶어요. 내 마음 속에 간직된 꿈은 한국적인 음악을 전세계에 널리 보여주는 거예요."(웃음)

한편 홍주현은 케이블방송과 라디오를 통해서 좀더 친근하게 팬들에게 다가 갈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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