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1분기성장] 中 1Q 성장률 11.9% '3년래 최고'(상보)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이 올 1분기 11.9% 성장, 3년래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정부의 금리인상과 통화 절상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최고치이며,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의 평균치 11.7%를 웃도는 것이다.중국 정부의 4조 위안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높은 경제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1분기에 낮은 성장률을 보였던 것도 성장률 향상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1분기에는 6.2% 성장하는데 그쳤다.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고성장이 확인되면서 중국 정부의 긴축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자산 버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초부터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3월 주택가격은 11.7% 급등했다. 정부의 규제에도 주택가격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인민은행이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 2월 2.7%로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CPI는 지난달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중국의 긴축 및 위안화 절상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인만큼 위안화 절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다.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경제위기 관련 정책을 종료할 것이란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내주 위안화를 2~5% 절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만약 미국 의회가 위안화 문제를 두고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위안화 절상은 이미 시행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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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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