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손예진 "술김에 첫 뽀뽀, 어떻게 해야할지..."


[양주=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열연중인 배우 손예진이 키스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13일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개인의 취향'(이하 개인~)기자간담회에서 이민호와의 첫 키스신에 대해 "술김에 하는 뽀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귀띔했다.그는 "진호와 개인이가 멜로 감정을 살짝 풍기고 있기는 하다. 진호가 술이 취한 상태에서 속얘기를 하고 개인이가 달래주다가 어쩌다 보니 뽀뽀를 하게 된다. 남자가 우는 모습을 보고 개인이가 마음이 약해지고 눈물을 닦아주려고 하는데 이 모습에 진호가 갑작스레 키스를 한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개인~'에서 코믹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을 감각적으로 연기해 호평받고 있다. 그는 "초반에는 개인이가 만화 주인공같은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개인은 연애숙맥에 오타쿠적인 면도 있는 여자였다. 기존 드라마에 나왔던 여성캐릭터들과는 조금 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최소한 일주일은 안씻었을 것 같은 느낌, 잠옷과 외출복이 똑같을 것 같은 여자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 작품을 볼 때 꽤 객관적으로 보는 편이다. 오히려 부정적인 면을 많이 보게 된다. 원작 소설이 굉장히 상큼하고 재밌는데 이것을 16부작으로 잘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이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한 회 한회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시청률 하락세에 대해서는 "파업 등의 여파로 아무래도 피해를 보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단합하지 않으면 흐트러질 수 있다고 우리끼리도 얘기를 하곤 한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신 만큼 드라마 자체에 대한 충족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캐릭터 연구를 위해 본인의 의상도 많이 사용했다. 그는 "실제 내 옷이 많이 들어간다. 엄마가 대구에서 빨간색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사왔는데 당시에는 '내가 이걸 언제 입냐'고 말했지만 이렇게 작품에서 쓰게 됐다. 일본 여행하면서 사온 특이한 목도리도 이번 작품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생머리로 스타일 변신을 보여준 손예진은 "헤어스타일이 여성스럽게 바뀌었다. 5부 엔딩에서 진호가 파티장에 데리고 가서 옛 남자친구를 후회하게 만들라고 한다. 이 때 변신을 하고 조금씩 조금씩 여성스럽게 변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개인의 아픔과 진호의 아픔이 설명되면서 사람냄새 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연애숙맥 엉뚱녀 박개인(손예진 분)과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 전진호(이민호 분)의 발칙한 동거일기를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양주=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