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수혜주는?..'항공운송-철강-음식료'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환율 하락으로 업종별 희비가 크게 교차하면서 주식시장에서 대안주 찾기작업이 활발하다. 환율에 민감하고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IT, 자동차 등의 주도주들이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손바뀜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13일 환율 민감 수출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0.36%) 떨어진 82만7000원을 기록,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8%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13일 엿새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반면 내수주인 CJ제일제당은 전날 23만원을 넘어서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장중 6370원까지 오르면 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 이슈가 당분간 업종별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급격한 원화 강세는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주요 변수를 꼼꼼히 챙기면서 종목별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환율 하락시 업종별 영향' 분석을 통해 환율 하락 수혜주로 항공운송, 유틸리티, 철강ㆍ비철금속, 음식료ㆍ담배 등을 꼽았다. 환율 하락 피해주는 반도체, LCD, 전기전자, 자동차 등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반도체의 경우 달러 매출액 비중이 달러 원가 비중을 대폭 상회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만 최근 반도체 가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자동차의 경우 매출의 60~70%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고, 외화 헤지비율이 낮기 때문에 원화 강세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항공운송업은 원화 강세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음식료업종은 달러 매입 원재료 규모가 수출 규모보다 크기 때문에 원ㆍ달러 환율 하락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 석됐다. 실제로 2004년 이후 음식료업종 지수와 환율간의 상관관계는 -0.86으로 매우 높은 역의 상관관계 있다.

이밖에 중국내수 관련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내수진 작 정책은 도시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위안화 절상을 통한 소비진작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중국내수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화강세는 단기적으로 IT와 자동차에 쏠려있는 관심을 은행, 운송, 내수 및 정유화학과 같은 원화강세 수혜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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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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