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 물고기 산란장 마련

서초구, 산란철 앞두고 물고기 부화 도울 인공산란장 2곳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물고기 산란철을 앞두고 양재천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 산란과 부화를 돕기 위해 인공산란장 2곳을 조성했다.

양재천에는 잉어와 붕어를 비롯 누치 버들매치 동사리 피라미 등 약 20여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강바닥이 패이고 이로 인해 수변식물과 수초가 대거 유실되면서 이들의 산란장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수량이 많고 유속이 느려 물고기가 산란하기 좋은 무지개다리 인근과 주암교 하류 2곳에 가로 2m, 세로 30~50m 인공산란장을 설치했다.

물길을 따라 설치된 인공산란장엔 수초처럼 생긴 수백 개의 인공어초가 가로 15cm, 세로 40cm 간격으로 촘촘히 달려있어 물고기들의 산란장소와 보금자리로는 제격이다.정종규 재난치수과장은 “인공산란장 설치로 물고기들의 자연 번식률 증가는 물론 먹이사슬도 자연스레 형성되면서 양재천 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해 11월에도 양재천과 여의천에 사는 물고기들 겨울나기를 위해 물웅덩이를 만들고 물고기집을 설치하는 등 월동공간을 마련해 물고기들의 서식을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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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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