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추가 매도 가능성 큰 종목은..'현대차·한국타이어'

3월 이후 순매수 집중됐거나 대차잔고 급증한 종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향후 외국인의 추가 매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차한국타이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외국인 순매도로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보인 가운데 특히 지난 3월 이후 순매수가 집중된 종목과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이 주요 매도 타겟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대신증권은 외국인의 주요 매도 종목은 전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를 추가 매도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으로 선정했다. 잠정 집계한 외국인의 추가 매도 규모는 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재 애널리스트는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한 단기 자금의 이탈이 지속될 경우 매도 규모는 최대 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3월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집중된 종목이나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을 예의주시해야한다"고 설명했다.

8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순매도 금액은 2조원대로 추정되는 조세회피지역 자금의 일부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이후 케이만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조세회피지역에서 유입된 외국인 자금 중 환율에 베팅하는 매크로 헤지펀드 11%, 한국시장의 비중이 높은 신흥시장형 6%, 증시 환경 변화에 베팅하는 이벤트 드리븐 24% 등으로 구성된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이유로는 환율의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 전환의 핵심 사유는 환율 매력도가 저하된 탓"이라며 "최근 1년간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환율을 비교해보면 매수세가 둔화된 시점과 환율의 저점이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현재 연중 저점인 달러당 1114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환율이 환율 메리트 차원에서 접근한 외국인의 매수세를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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