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들, 뼈 건강 괜찮으신가요?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음주가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어떨까. 일견 '좋을 리 없다'고 생각되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알아본 국내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박종구 연세 원주의과대 예방의학 교수팀이 시행하고 의학저널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최근호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는 골밀도가 감소할(뼈가 약해질) 위험을 줄여줬으나, 음주량이 많아질수록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팀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40∼70세 성인 7713명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골밀도 감소의 상관성을 관찰했다. 연구결과 알코올 섭취량과 골밀도는 J-커브 형태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하루 소주 2∼3잔을 마신 사람은 비음주자에 비해 골밀도 감소 위험이 28% 낮았다. 4∼5잔 음주자는 48%로 위험이 더 줄어들었다. 하지만 6∼7잔이 되면 39%가 됐고 8잔 이상을 마실 경우 골밀도 감소 위험이 오히려 21% 증가했다.

여성도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하루 반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은 39% 위험이 낮았고 1∼1잔 반이면 48%였다. 하지만 2잔 이상이 되면 15%로 감소효과가 적어졌다. 연구진은 "음주는 그 양에 따라 골밀도 감소 위험을 줄여주다가 다시 증가시키는 'J-커브 형태'를 보였다"며 "아예 술을 안 마시는 것보단 낫지만, 그 양이 지나칠 경우 뼈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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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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