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현대차 6%대 하락..지금이 매수기회?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외국인의 변심으로 자동차 관련주가 급락한 가운데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하는지, 내수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바꿔야 하는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대비 6.72% 하락한 1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도상위창구에는 DSK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가 올랐다. 기아차도 7.22% 급락, 2만5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자동차주는의 하락세에는 위안화 절상이 조만간 이뤄질수 있다는 해외 보도와 원·달러 환율이 1113원대를 기록하면서 환차익 매력 상승으로 인한 외국인의 순매수 약화, 자동차 수출 악화 등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수출주인 자동차주의 급락은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경기방어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주현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까지 증시 상승을 주도해 온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의 상승세는 당분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의 시가총액 역시 하락 전환하는 모습"이라며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이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기존 주도주들은 실적시즌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어닝시즌 기간 상승여력이 높은 업종으로 화학, IT하드웨어업종들 꼽았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IT와 자동차 위주의 슬림화된 주가 상승의 반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주도주들은 상대적으로 큰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원화강세의 수혜주인 음식료나 상품주 그리고 금융주 등 그 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급한 섹터 조정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 자동차주를 매도하고 다른 업종으로 갈아타기보다는 종목별 교체 전략을 시행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이익을 내고 있는 수출주를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 줄이기 쉽지 않다"며 "아직까지는 성급한 섹터 조정보다는 업종 내에서 종목별 비중조절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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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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