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中 부동산주 투자 신중해야"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2일 노무라 자산운용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으며 투자자들은 부동산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무라 자산운용의 센 샤오민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음은 명백하다"며 "시장 유동성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주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하이 종합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부동산주는 9% 하락했다. 투기를 막기 위해 5년 내로 주택을 판매하는 이들에게 세금을 재부과하기로 하는 등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

지난 2월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2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해 자산 버블 우려를 가중시켰다. 앞서 지난 10일 소호차이나의 판 시이 회장은 "유동성 과잉이 토지 경매 가격 급등을 부추기고 자산 버블 발생을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레드포드자산운용의 케니 탕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산업은 핵심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너무 강력한 규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부동산 산업을 죽이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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