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도·농간 직거래 장터 '일석삼조'

농촌-농산물 판로확보, 도시-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농산물 직거래 장터 수익금으로 저소득 성적우수학생 장학금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망우본동주민센터가 외국 농산물의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존과 소비자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도,농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남화창)와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성형)는 지난 2005년 11월 5일 도,농 교류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함께 농번기 일손 돕기 등 상호 우호증진 프로그램과 지역 행사 시 자치회관 우수 프로그램을 교류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지난 7일 망우본동 주민센터에서는 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서화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농산물 거래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위해 올해 서화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공급되는 농산물은 옥수수 500접(1접 100개)과 감자 200박스(1박스x 20㎏)(환가액 2400만원)가 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로 인도되며, 오는 7월~8월중에 주민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옥수수 860자루(1자루 50개)와 감자 300박스를 인도받아 주민들에게 판매하였으며, 판매 수익금 510만원 전액을 망우장학회(회장 조동만)를 통해 지역내 저소득 성적우수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서화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저소득 어린이 농촌체험 및 땅굴견학, 인제군 빙어축제, 서화면 농산물(쌀) 직거래, 윷놀이대회 초대 등의 지역행사를 통해 문화,경제교류를 해오고 있다.망우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도 도,농간 자매결연 활성화를 위해 농번기 일손돕기와 공동 워크숍 개최, 송년의 밤 행사 초청, 지역축제 및 각종 행사 시 자치회관 우수프로그램 교류, 어린이,청소년들의 여름방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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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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